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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타운이 사는 세상2010/07/21 01:43


고양이 캣글라스, 고양이에게 건강한 채식을
정말 정말 블로그에 얼굴을 내민지 오랜만.

내 공간을 기다려주는 분이 있다면 단 한분을 위해서라도 블로그를 다시 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거듬을 다시 들여 도메인을 연장했다. 연장하긴 하는데 왜 이리 비싼겨, 참~ㅋ



+ 시작을 위한 세레모니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예쁜 화분을 샀다. 화분에는 눈요기 거리가 될만한 파릇 파릇한 식물이 올라올터인데 이것은 다름 아닌 울 이쁜이들의 식사감이다.

고양이들이 먹는 풀 중 캣글라스라는 것이 있던데 이 풀을 고양이가 즐겨먹는다는 것이다.
풀 먹는 고양이? 야옹이? 글쎄...


여태 먹여본적이 없고 그저 사료 주문할 때 샘플로 요청을 해서 받아두고 마땅한 화분이나 흙이 없어 보관만 해온 터였다. 그러다가 부쩍 몸이 부실해진 울 아가들 건강도 돌봐줄겸 화분도 새로 사고 흙도 새로 샀다. 근데 흙이 소량이 아니 한푸대 정도로 팔더라. 완전 기겁 >.< 그걸 엇다 둔댜? 한 4kg 정도 되는데 조그마한 화분에 넣고 낳더니 쓸데가 없더란거.. 상추씨라도 좀 풀까 싶지만 화분 사고 좁은 집에 살림살이로 미어터질까 싶어 단념 했더랬다.

어쨋거나 신문을 깔고 흙을 담고 씨를 뿌리고 다시 흙을 덮어주고..


풀이 날까 싶어 걱정이 되엇는데 심고나서 불과 이틀 정도 뒤에 무서울 정도로 풀이 빨리 자라났다.


사진도 찍어뒀으니 다음에 파일을 받는대로 공개.
잔디같이 생긴 이 풀을 과연 먹을까 걱정했는데
왠걸, 너무 잘 먹는다.

아이들이 먹는 캔 위에 풀을 가위로 잘게 잘라 섞어 줬더니 아주 맛나게 잘 먹더란거다.
장도 좋아지고 아픈 녀석도 건강해지고 잘 뛰어 다니고 씩씩하게 잘 자라주면 원이 없으련만...

고양이랑 사는게 다른 사람들 눈에는 때론 유난스럽게 느껴질 법도 하다.
주말 마다 찾는 교회 식구들은 가끔 고양이 잘 지내냐며 안부를 묻는다.
이유인 즉은 둘 중 한 고양이가 한때 수술과 시한부 인생이라는 절망적인 진단을 받아
나를 절망에 빠트렸던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평상시 너무나 씩씩한 내 모습을 봤던 사람들이 내가 전화 통화중에 고양이가 아프다며 울먹였을 때 적잖게 놀란 눈치였다. 물론 그 동물 병원이 진단을 과하게 내렸다는 것이 다른 병원에 가서 다행이 알게 된 사실이기도 하지만. 그때 며칠 동안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만큼 나의 고양이가족은 절망적인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장황하게 고양이 이야기를 한 것은 지금의 나에게 있어서 고양이란 내 삶의 동반자이자 내가 책임져야할 부양 가족이라는 것을 말하고자 함이다. 휘청거릴 듯 험난한 터널을 지나고 있지만 책임져야 할 가족이 있다는 것은 나에게 부담이 되면서도 힘이 되기도 한다. 흔히 말하는 '아기들 분유값'이라도 벌기 위해서 오늘 하루도 정신 번쩍 하고 차려야 한다는 것이다. 내 손에 두 목숨이 달려 있으니.



+ 나는 학생
학생이란 말을 참 오랜만에 써본다.
대학을 졸업 할 땐 언젠가 대학원도 가고 MBA도 가고 싶단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면서 그 달콤한 계획들이 참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한편으론, 굳이 대학원이 아니더라도 도처에 내가 배울 수 있는 스승과 배움터가 널려있다 생각하게 됐다.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으며 지금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것들을 배워나가고 있다. 새로운 것들을 알아가는 공간과 더불어 가장 감사한 것은 사람. 내가 닮고싶고 배우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공간이다. 나 또한 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사람이 되어야 할텐데... 그간 사람들에게 마음을 넓게 열어두지 못 했다면 여기선 더 넓게 열어두고 많은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기회를 맞고 싶다.




+ 고요와 감사

넘치지 않지만 부족하지 않을 만큼 있는 것이 감사하고,
때론 외로운듯 하면서 적절한 때에 다가와주는 손들이 감사하고
내 마음에 위안이 되는 존재의 숨결이 느껴짐이 또 감사하고
물론 이런 감사 또한 자주 망각해서 불평을 늘어놓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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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 B★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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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곁에 있다는 것 만으로 위로가 될때가 있어 ^^
    그나저나, 정말 풀을 먹는다고!? 고거 신기하네 풀먹는 고양이 풉~
    새로운 것들은 새로운 삶을 주지만 새로운 역경도 당연히 준다는걸 꼭 기억하고, 그것에 당황하지 말고 현명하게 대처하면 원하는바 이룰 수 있을거야

    2010/07/21 10:01 [ ADDR : EDIT/ DEL : REPLY ]
  2. 꽤 그것은 전부 무슨에 관하여 분명 아니지만, 모든 블로그 제작자에게 감사와 감사의 뜻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멋진 사진. 멋진 고양이. 사람들이 귀하의 페이지에 오기 위해 어떻게할지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디자인이 오셨네! 나는 또한이 문제에 가져온 관점을 좋아. 당신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에 보지 못했지만 그런 생각을 가지고 것 같아. 너무 좋아 이렇게 블로그를 읽을 수 있습니다.

    2011/01/25 23:36 [ ADDR : EDIT/ DEL : REPLY ]